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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직지심체요절 그 위대함과 슬픈 역사

by 세계문화알리미 2023. 12. 25.

 

한국은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역사적인 유산으로 가득한 나라입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기록유산인 직지심체요절은 그 중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국의 세계기록유산 중 하나인 '직지심체요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역사적인 의미와 중요성

직지심체요절은 17세기 중반, 조선시대 중기에 창제된 한글과 한문이 함께 쓰인 어문혼용체의 중요한 문헌입니다. 당시 조선시대 국가의 정치, 사회, 문화 등이 큰 전환기를 맞이하면서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창제된 것으로 추정되며, 한글과 한문을 혼용하여 기록한 점이 이것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입니다.

2. 구성과 특징

직지심체요절은 현재까지 13편의 원고가 남아 있습니다. 각 원고는 한글과 한문이 함께 쓰여져 있으며, 한글로 된 부분은 직지체, 한문으로 된 부분은 심체체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혼용체의 사용은 당시의 독특한 언어적 특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 원고는 정치, 군사, 외교, 천문, 지리, 의료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3.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이유

2007년, 직지심체요절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이는 직지심체요절이 당시 한글과 한문의 혼용체로 작성된 문헌으로서 독특한 문화적 가치와 언어적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문헌은 당시 조선시대의 언어와 문화, 그리고 정치와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언어와 문화의 다양성: 직지심체요절의 중요성

직지심체요절은 당시 한글과 한문이 어우러진 독특한 혼용체로 작성되어 있어, 당시 조선시대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자료입니다. 이 문헌은 단순한 언어적 특성뿐만 아니라 당시의 정치, 사회, 문화적 상황을 이해하는 열쇠가 됩니다.

한글과 한문의 아름다운 조화: 직지심체요절의 미학

-언어의 아름다움

한글과 한문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직지심체요절은 언어의 아름다움을 강조합니다. 한글과 한문은 각각의 독특한 미를 지니고 있으며, 이 둘의 아름다운 결합은 직지심체요절을 통해 뚜렷이 드러납니다.

-문학적 가치

직지심체요절은 당시의 문학적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에 걸쳐 기록된 이 문헌은 당시의 지식인들이 글을 통해 풍부한 지식과 예술적 감성을 표현했음을 보여줍니다.

4.비운의 세계기록유산: 직지심체요절

직지심체요절은 빛나는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이지만, 안타깝게도 현재는 프랑스국립박물관에 소재해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소개해보겠습니다.

19세기 말, 주한 프랑스 대리공사로 근무한 꼴랭 드 플랑시(Collin de Plancy)는 직지심체요절을 조선에서 수집하고 프랑스로 가져갔습니다. 이 소중한 문헌은 1911년 그의 물품이 경매에 올라가면서 골동품 수집가인 앙리 베베르(H.Vever)에게 소유권이 넘어갔습니다. 그 후, 앙리 베베르의 유언에 따라 1952년에 이 문헌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기증되었습니다.

당시 약소국의 입장에서 서양 열강등의 세력 다툼속에서 풍전등화처럼 목숨을 연명하던 조선이라는 국가는 직지심체요절뿐만 아니라 많은 문화재들을 약탈당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직지심체요절은 약탈당한 것이 아니라 그 당시의 무지한 누군가에 의해서 헐값으로 프랑스 공사에게 팔려진 것이기 때문에 반환요구 조차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마무리: 직지심체요절의 무한한 매력

한글과 한문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직지심체요절은 한국 언어와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뛰어난 문헌입니다. 이는 우리의 언어적 유산을 이해하고 높이기 위한 소중한 자료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이유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직지심체요절은 언어의 아름다움과 문학적 가치를 통해 우리에게 무한한 매력을 전하는 문화적 보고서로 남아 있습니다.